왜 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이상하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사진이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게 나온다고 느낄 때가 있다. 눈으로 보기엔 물병과 컵이 바르게 되어있는데 사진으로 남겨 놓으니 컵이 더 길쭉해진다든가 하는 일 말이다.
이러한 문제는 아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바로 카메라의 줌인, 줌아웃 기능을 잘 활용하면 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걸 활용하면 더 멋진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이게 어렵냐고? 아니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이다. 지금부터 이 글만 차근차근 따라오면 된다.
어떻게 하면 되나요?
먼저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을 때 눈으로 보는 것과 다른 이유를 알아야 한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다 보면 왜곡이라는 것이 발생을 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대부분 광각(사람의 시야각보다 더 넓은 시야각)으로 기본으로 세팅되어있다. 같은 자리에서 사람 눈으로 보는 것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 더 넓은 장면을 찍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로 이 광각으로 설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카메라를 사물과 가까이해서 촬영하려고 하면 해괴망측한 사진이 나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을 없애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아주 간단하다. 광각으로 설정된 시야각을 사람 시야각과 비슷하게 만들어주면 된다.
사진 앱을 실행시키고 확대를 시켜주면 끝난다. 아주 간단하지 않은가? 확대하는 것을 줌인, 축소해서 더 많은 범위를 찍히게 하는 것을 줌아웃이라 한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 줌인 : 확대, 좁은 범위, 망원, 줌을 당기다
- 줌아웃 : 축소, 더 넓은 범위, 광각, 줌을 풀다
이게 절대적인 대답은 아니지만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들끼리 정리한 것이다. 줌인을 하면 점점 망원으로 가는 것이고, 반대로 줌아웃을 하면 점점 광각으로 가는 것이다. 그 가운데 사람 시야각과 비슷한 화각을 표준화각이라고 한다.
이제 휴대폰 사진에 활용할 방법을 아래 사진을 통해 알아보겠다.
왼쪽의 사진과 오른쪽의 사진은 손은 고정한 상태로 카메라 화각만 기본 세팅인 광각 상태에서 2배 줌을 당긴 상태로 바꾼 것이다. 오른쪽 이미지가 확실히 더 좁은 범위가 촬영되고 화면의 왜곡이 적다.
이제 결과물로 비교를 해보겠다.
왼쪽의 이미지는 카메라를 피사체 가까이 옮겨서 촬영한 것이고, 오른쪽 사진은 카메라의 줌인 기능을 활용해서 멀리서 촬영한 것이다. 확실히 왼쪽 사진이 보면 부자연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커피잔의 모양이 위로 갈수록 커지고 컵도 기울어있는 듯한 모양새이다.
반면 오른쪽 줌인을 해서 촬영한 이미지는 비교적 우리 사람들의 시야각과 비슷하며 안정적인 모양을 하고 있다. 사진 변두리의 왜곡도 거의 없어 보인다.
정리하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메라의 왜곡을 없애서 보다 자연스러운 사진을 남기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하지만 이러한 왜곡을 잘 활용하면 현실보다 더 멋진 장면들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마찬가지로 줌인, 줌아웃을 잘 활용하면 된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카메라 왜곡을 없애지 않고 이 왜곡을 활용해서 다리가 길고 더 멋지게 인물을 촬영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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